도쿄의 수공예 건축, 아리마스톤 빌딩(Arimaston Building)
도쿄 미나토 구에 자리한 아리마스톤 빌딩(Arimaston Building)은 건축가 오카 케이스케(Keisuke Oka)의 비전과 끈기가 돋보이는 훌륭한 작품이다. 약 20년에 걸쳐 완공된 이 독특한 건축물은 현대 기계 제작 디자인이 지배하는 도시 속에서 수작업으로 빚어낸 걸작으로 우뚝 서 있다.
비틀린 콘크리트 벽과 다각형 창문이 특징인 건물의 기발한 외관은 판타지 세계를 연상시키며, 종종 스튜디오 지브리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비교된다. 오카는 2005년에 건축을 시작하면서 건축 분야에서 대량생산에 도전한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최소한의 자원을 사용하여 그는 손으로 콘크리트를 혼합하고 진행하면서 디자인을 즉흥적으로 변경했으며, 식판과 식물과 같은 비정통적인 재료를 거푸집에 통합했다. 친구들과 협력자들이 아이디어를 기여하여 건물의 상상력이 풍부한 세부 사항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40평방미터에 불과하지만 4층 구조(지하실 추가)의 이 건물은 복잡한 디자인과 견고한 구조를 통해 위엄을 보여준다. 콘크리트 혼합물은 20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추정되는 뛰어난 내구성을 위해 설계되었다. 향후 계획으로는 인근 재개발을 수용하기 위해 2025년에 '히키야(hikiya)'라는 전통적인 일본 방식을 사용하여 건물을 남동쪽으로 10미터 이동할 예정이다.
오카에게 아리마스톤은 단순한 주거지나 스튜디오 이상이다. 그것은 일회용 문화에 대한 선언이다. 그는 느리고 숙고된 장인 정신을 받아들임으로써 건축의 예술성과 인간적인 손길에 대한 더 깊은 감사를 고취하기를 희망한다.
이 건물은 열정, 창의성, 인내심이 수렴할 때 가능한 일을 상기시켜주며, 도쿄의 빠르고 대량 생산되는 도시 경관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