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는 흔히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존엄한 방법"이라고 불리는 프로세스이다. 안락사는 중증 질환, 상속적 질환, 불치병 등의 이유로 인해 더 이상 치료할 수 없거나 치료방법이 제한된 환자들에게 제공된다. 이 프로세스는 일반적으로 의료진과 함께 신중하게 평가되며, 이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와 기준이 따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안락사는 환자가 자신의 삶의 마지막 부분에서 고통과 고난을 덜어주기 위해 의식상태가 불분명해지는 약물을 복용하게 된다. 이 약물은 환자의 의지로 복용하고, 이 프로세스는 환자와 가족, 의료진 사이의 상호 협의와 법적인 절차를 따르게 된다.
안락사는 일부 국가에서는 합법적인 선택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다른 국가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는 윤리적, 종교적, 법적인 문제로 인한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안락사가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존엄한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최근 20년간 안락사의 진행 사례 수가 증가하고 있다. 안락사는 고통스러운 죽음을 막아주는 존엄한 방법으로서, 많은 환자와 가족, 의료진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안락사가 합법적으로 인정되어 있는 국가들 중 일부에서는, 안락사의 요구 및 실시 사례 수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일부 주에서는 안락사가 합법적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네덜란드, 스위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의 국가에서는 안락사가 합법적으로 허용되어 있고, 안락사 요청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안락사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러운 죽음을 막기 위해 안락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안락사 시행 추세
전 세계에서 시행된 안락사 건수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안락사가 합법적으로 인정되어 있는 국가들(네덜란드, 스위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에서는 안락사 요청 및 실시 건수가 공식적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이외의 국가들에서는 불법적인 경우가 많아 정확한 통계를 파악하기 어렵다. 또한, 안락사는 매우 민감한 주제로, 각 국가들이 이를 언론에 공개하기를 꺼리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안락사 요청 및 실시 건수는 언론보도나 연구 보고서 등을 통해 추정될 뿐, 정확한 통계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국가에서는 안락사가 허용되어 있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안락사 요청 및 실시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이러한 국가에서는 안락사를 실시하는 과정이 매우 엄격하게 규제되어 있어, 안락사 요청자가 많아도 모두가 안락사를 받는 것은 아니다.
안락사를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국가 가운데 안락사 시행 건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네덜란드이다.
네덜란드는 2002년에 안락사를 합법화한 이래로, 매년 수천 건 이상의 안락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2019년에는 약 6,000건의 안락사가 실시되었으며, 이는 국민 대비 3.4%에 해당한다. 또한, 네덜란드에서는 안락사가 합법적으로 허용되어 있지만, 안락사를 실시할 때에는 일정한 규제와 절차가 따라야 하며, 특히 종교적 이유로 안락사를 거부하는 의사나 간호사 등은 이를 거부할 수 있다.
다른 안락사를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국가들인 스위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에서도 안락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확한 숫자는 파악하기 어렵다. 이들 국가에서도 안락사는 일정한 규제와 절차가 따르며, 안락사를 거부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
호스피스 케어(Hospice Care)
안락사와 관련된 산업 분야 중 하나는 호스피스 케어(Hospice Care) 산업이다. 호스피스 케어는 말기 환자들에게 마지막 생활 단계에서 전문적인 의료 지원과 관리를 제공하는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이다. 이는 안락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지는 않지만, 말기 환자들이 최후의 순간을 존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안락사 관련 법률, 규제 및 윤리 등에 대한 연구와 교육, 논의를 수행하는 생명윤리학, 의료윤리학 분야도 안락사와 관련이 있다. 이 분야에서는 안락사와 관련된 윤리적 이슈와 법적 문제 등을 다루며, 안락사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안락사와 관련된 인프라를 제공하는 회사나 기관도 있다. 이러한 회사나 기관은 안락사에 대한 교육과 상담, 안락사 관련 서비스 및 시설 등을 제공하여 안락사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안락사 관련 기관
안락사와 관련된 인프라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회사나 기관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Compassion & Choices
: 미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 단체로, 말기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안락사와 관련된 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
Dignitas
: 스위스에 위치한 비영리 단체로, 말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안락사를 제공
Exit International
: 호주에 위치한 비영리 단체로, 말기 환자들과 자살 원하는 사람들에게 안락사와 관련된 정보와 상담을 제공
Final Exit Network
: 미국에 위치한 비영리 단체로, 말기 환자들과 장기질환자들에게 안락사와 관련된 정보와 상담을 제공
Lifecircle
: 스위스에 위치한 비영리 단체로, 말기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안락사와 관련된 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
VIVID
: 네덜란드에 위치한 비영리 단체로, 말기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안락사와 관련된 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
이외에도 많은 회사와 기관들이 안락사와 관련된 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락사와 관련된 인프라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회사나 기관은 비영리 단체로 운영되고 있다. 안락사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들은 보통 이를 "사랑의 마지막 돌봄(Love-Based Care)"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상황에 맞게 말기 환자와 가족들에게 마음으로부터의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단체들은 이전부터 존재하던 종교 단체, 대학병원, 봉사단체, 그리고 말기 환자들의 생명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이들 대부분은 이전부터 존재하던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며, 자원봉사자나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이들 단체는 이윤을 추구하지 않고, 말기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무료로 상담과 도움을 제공하며, 봉사자들은 이들 단체의 가치를 인정하고, 자발적으로 봉사를 하기 때문이다.
안락사와 관련된 인프라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회사나 기관은 비영리 단체로 운영되고 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리 기업도 있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네덜란드에는 안락사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리 단체인 'Levenseindekliniek'이 있다. 이 기관은 말기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안락사에 대한 상담과 지원을 제공하며, 이를 위해 병원과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관의 경우에도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일부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래는 스위스에서 시행되는 안락사 과정을 보여주는 인터넷 짤방.